그런 모비스가 시즌 처음으로 LG를 꺾고 시즌 3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모비스는 28일 울산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강압 수비를 앞세워 60-50으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17승 8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2위 동부를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순위표의 꼭대기 자리를 유지했다.
모비스는 LG를 프로 10시즌 만의 최소 기록인 50점으로 묶는 끈질긴 디펜스를 펼쳤다. 종전 한 경기 최소 득점은 54점.
이날 양 팀의 점수를 합계한 110점 역시 한 경기 최소 득점 기록.
‘짠물 농구’로 유명한 유재학 감독은 이병석과 김효범을 LG 현주엽의 마크맨으로 번갈아 붙여 6점으로 묶었다. 또 모비스 크리스 윌리엄스는 LG의 교체 용병 노먼 놀런에게 10점을 내주는 데 그쳤다.
모비스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뽑힌 김효범이 16점을 넣었고 지난 시즌 신인왕인 양동근 역시 16득점.
부천에서 동부는 김주성(24득점)과 양경민(22득점)의 활발한 공격을 앞세워 꼴찌 전자랜드를 83-82로 힘겹게 제쳤다. 동부는 79-82로 뒤진 경기 종료 3.5초 전 손규완(6득점)이 3점슛에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터뜨려 극적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팀 순위 (28일 현재) | |||||
순위 | 팀명 | 승 | 패 | 승률 | 승차 |
① | 모비스 | 17 | 8 | 0.680 | - |
② | 동부 | 17 | 9 | 0.654 | 0.5 |
③ | 삼성 | 15 | 9 | 0.625 | 1.5 |
④ | LG | 13 | 12 | 0.520 | 4.0 |
⑤ | KCC | 13 | 13 | 0.500 | 4.5 |
⑥ | 오리온스 | 12 | 13 | 0.480 | 5.0 |
SK | 12 | 13 | 0.480 | 5.0 | |
⑧ | KTF | 11 | 13 | 0.458 | 5.5 |
⑨ | KT&G | 10 | 15 | 0.400 | 7.0 |
⑩ | 전자랜드 | 5 | 20 | 0.200 | 12.0 |
▽부천(동부 3승) | |||||
- | 1Q | 2Q | 3Q | 4Q | 합계 |
동부 | 22 | 21 | 22 | 18 | 83 |
전자랜드 | 25 | 26 | 11 | 20 | 82 |
▽울산(모비스 1승2패) | |||||
모비스 | 20 | 13 | 17 | 10 | 60 |
LG | 9 | 16 | 12 | 13 | 50 |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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