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풀코스 세계기록(2시간 15분 25초) 보유자 래드클리프는 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10km 여자부 레이스에서 31분 16초를 기록해 옐레나 프로코프쿠카(라트비아)를 35초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래드클리프는 레이스 중반 한 팬이 스프레이 거품을 얼굴에 뿌렸지만 흔들림 없이 끝까지 달려 1위를 차지해 기분 좋게 새해를 맞았다.
이 대회는 1만여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새해맞이 행사로 열광적인 축제 분위기에서 벌어졌다. 남자부에서는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가 27분 51초로 우승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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