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예상외로 쉽게 끝났다. 우리은행은 캐칭이 33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5가로채기, 3블록슛의 전천후 맹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신한은행을 74-6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캐칭은 외곽, 골밑, 3점슛(3개) 등 가능한 모든 공격 루트를 뚫는 버라이어티 쇼를 펼쳤다. 수비에서도 신한은행 맥윌리엄스(19득점, 15리바운드)를 묶었다. 1쿼터에서만 3점슛을 5개 터뜨린 우리은행은 2쿼터에서 잠깐 주춤하긴 했지만 4쿼터 종반까지 시종 리드를 지켰다.
주장 김영옥(16득점, 8리바운드)은 “캐칭 덕분에 팀 분위기가 완전히 살아났다”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 주니까 선수들이 슛을 과감하게 쏠 수 있다”고 말했다.
금호생명은 김지윤(31득점, 7어시스트, 3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국민은행을 81-75로 꺾었다. 4연패 뒤 3연승.
이로써 우리은행과 금호생명은 3승 4패로 신세계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고 공동 선두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나란히 져 5승 2패가 됐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 1Q | 2Q | 3Q | 4Q | 합계 |
우리은행(3승4패) | 29 | 14 | 14 | 17 | 74 |
신한은행(5승2패) | 20 | 16 | 14 | 13 | 63 |
우리은행(3승4패) | 29 | 14 | 14 | 17 | 74 |
신한은행(5승2패) | 20 | 16 | 14 | 13 | 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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