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LG화재의 경기.
아마추어 초청팀 한국전력은 라이트 정평호(22득점)의 강타와 센터 이상현의 블로킹(12득점, 7블로킹)을 앞세워 김성채(19득점)와 이경수(16득점)가 버틴 프로팀 LG화재를 3-1(25-15, 21-25, 28-26, 25-20)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세 번의 대결에서 한국전력이 2승 1패로 우세.
이날 승리의 숨은 주역은 센터 이상현. 196cm의 이상현은 재치 있는 블로킹으로 ‘거포’ 이경수의 강타를 번번이 막아 내 LG화재의 고공 폭격을 무력화했다.
한국전력은 세트 스코어 1-1이던 3세트 17-19로 뒤진 상황에서 정평호가 LG화재 김성채의 블로킹을 막아 내는 등 뒷심을 발휘해 20-19로 전세를 뒤집은 뒤 듀스 접전 끝에 강성민의 오픈 공격과 정평호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따내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3승 11패로 6개 팀 중 6위. LG화재는 8승 7패로 3위.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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