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10일 부인 박리혜(30) 씨와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겨울에 귀국할 때는 가족이 두 명이 아닌 세 명이 될 것”이라며 박 씨의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박찬호는 지난해 11월 29일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했다.
박찬호는 “주변에서 너무 많은 축하를 받았다”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찬호가 하루빨리 자식을 갖기를 원했던 양가 부모도 박 씨의 임신 사실을 알고는 무척 흐뭇해했다고 한다.
박찬호는 올 시즌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그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잘 준비해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올해는 5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개인적으로 너무 중요한 한 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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