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25·서울시청·사진)에 대한 ‘성형수술 중징계’ 이후 곤욕을 치르고 있는 대한펜싱협회가 이번엔 대표팀 코치 선임 문제로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1년 단위로 경신되는 대표 코칭스태프 재신임에서 지난해 10월 라이프치히 세계선수권 여자 플뢰레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일궈냈던 이성우 코치를 제외시켰기 때문. 반면 남현희의 성형수술을 허락하고도 함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윤남진 대표팀 감독은 유임됐다. 협회의 입장은 이 코치의 지도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그의 1년 동안의 성과를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 코치가 지난해 초 여자 플뢰레 지도를 맡은 이후 대표팀의 세계 랭킹은 15위→7위→1위로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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