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패배는 없다”…스페인 프로축구 16연승 최다

  • 입력 2006년 1월 13일 03시 02분


FC 바르셀로나가 16연승을 달리며 스페인 프로축구 최다 연승 기록을 45년 만에 갈아 치웠다.

바르셀로나는 12일 홈구장 누캄프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배(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에서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이며 3부 리그 팀 사모라 FC를 6-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헨리크 라르손이 2골, 산티 에즈케로와 티아고 모타, 마크 반 봄멜, 막시 로페스가 1골씩을 보탰다. 바르셀로나는 원정 1차전에서도 3-1로 이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0월 23일 3-0으로 이긴 프리메라리가 오사수나와의 경기부터 공식경기 16연승을 달렸다. 프리메라리가 1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국왕컵 2경기를 연거푸 이긴 것. 종전 기록은 1960∼61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올린 15연승.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지난해 9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2로 유일하게 졌을 뿐 13승 4무 1패(승점 43)의 성적을 거두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편 안정환(30·FC 메스)은 이날 프랑스 프로축구 1부 리그 생테티엔과의 홈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안정환은 전반 34분 공격형 미드필더 압델나세르 우아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메스는 0-1로 져 2승 8무 11패(승점 14)로 20개 팀 중 18위에 머물며 2부 리그 강등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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