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는 콩고민주공의 공세에 휘둘린 끝에 전반 45분 트레소 음푸투와 후반 19분 로마나 루아루아에게 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토고는 조직력이나 개인기에서 모두 콩고민주공에 밀렸다. 토고의 경기 내용은 그만큼 허술했다. AFP통신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토고의 수비불안은 여전했다. 역습 상황에서 패스 한 방에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토고는 후반 14분 간판 스트라이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를 투입했지만 전세를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아데바요르는 몇 차례 빈 공간에 서 있었지만 동료들의 뒷받침이 없어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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