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전력 강화의 기회를 잡았다. 그토록 고대하던 용병 윌리엄 프리디(28·미국·사진)가 24일 입국해 팀에 합류한 것. 프리디는 동료들과 손발을 맞춘 뒤 다음 달 4일 대한항공 전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1995년 11월 창단 이후 9년 연속 리그 우승은 물론 특정 팀 상대 2연패를 허락하지 않던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팀.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 삼성화재는 전체 7라운드 중 절반을 넘어선 4라운드 현재 현대캐피탈에 이은 2위로 밀려나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브라질 출신 용병 아쉐(33)를 기량 미달로 3경기 만에 돌려보낸 뒤 전력 보강이 안됐기 때문이다.
대체 용병인 프리디는 2000년 미국국가대표에 발탁돼 2003년엔 주장도 지낸 고참 레프트. 로스앤젤레스 로욜라 메리마운트대를 나온 그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발군이다.
전 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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