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대한항공 “쑥스럽구먼…”

  • 입력 2006년 1월 26일 03시 00분


대한항공이 LG화재를 꺾고 프로팀을 상대로 뒤늦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2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에서 강동진(19득점)과 신영수(17득점)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이경수(28득점)의 LG화재를 3-1(27-25, 25-23, 22-25, 25-19)로 꺾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해 4월 1일 LG화재 전 승리 이후 프로팀 상대 14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시즌 7승 13패. 이전의 6승은 모두 실업 초청팀인 상무와 한국전력이 상대였다.

반면 최근 주전들의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진 LG화재는 시즌 10승 10패로 승률이 5할로 떨어졌다.

여자부에선 한국도로공사가 2점 백어택 9개를 터뜨린 임유진(28득점)을 앞세워 이정옥(21득점)이 분전한 GS칼텍스를 3-1(25-16, 20-25, 25-9, 25-15)로 꺾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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