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25일자 A25면 참조
박성인 대한빙상연맹 회장은 2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현재로선 대안이 없다. 토리노는 이 체제 그대로 간다. 진상 규명은 올림픽 중에라도 해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남녀 팀으로 나눠져 있지만 여자 선수 2명은 남자와 훈련하고, 남자 선수 1명은 여자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상황. 또 대표팀의 한 코치는 지난해 11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월드컵 쇼트트랙 3차대회에서 상대 파벌 선수의 레이스를 방해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코치는 “워낙 뿌리 깊은 파벌 간의 경쟁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며 “사실상 서로 다른 두 팀이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른 대표팀 코치는 “대표 선발이나 팀 구성 등 올림픽 이후에 해묵은 문제를 다 공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