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현대 20승 선착 “선두 넘보지마”

  • 입력 2006년 2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스포츠의 속설 하나. 연장 또는 풀세트 접전 끝에 이긴 팀은 다음 경기에서 더욱 힘이 솟는 반면 진 팀은 연패의 수렁에 빠진다.

전날 라이벌 삼성화재에 2세트를 먼저 내줬다가 내리 3세트를 따내 역전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이 바로 이 경우였다.

현대캐피탈은 31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0(25-21, 25-17, 25-17)의 완승을 거두며 6개 팀 중 가장 먼저 20승(2패) 고지에 올랐다.

주포 숀 루니가 공격 점유율 18.0%에 14득점으로 주춤하자 또 다른 레프트 송인석이 공격 점유율 23.6%에 성공률 61.9%를 자랑하며 15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라이트 후인정도 후위 공격 4개를 포함해 14점으로 좌우 균형을 맞췄다.

LG화재는 상무에 3-1(25-20, 25-27, 25-15, 25-16)로 승리해 3연패에서 탈출했다.

여자부에선 흥국생명이 좌우 쌍포 김연경(21득점)과 황연주(15득점)를 앞세워 현대건설에 3-0(25-18, 25-16, 25-18)으로 승리했다.

전 창 기자 je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