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제윤은 3일 강원 평창군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남자초등부 회전 결승에서 33초 51로 우승해 슈퍼대회전과 대회전, 복합 우승에 이어 전관왕(4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전날까지 크로스컨트리 스키 3관왕이었던 형 제언은 이날 남자초등부 8km 계주에서 소속팀이 2위에 그쳐 전관왕을 놓쳤다. 하지만 형제가 무려 7개의 금메달을 수확해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떠올랐다. 한편 동계체전에서 통산 43개의 금메달을 땄던 허승욱(지산리조트)은 남자 일반부 회전에서 2위를 기록해 금메달 없이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22년간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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