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는 1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지시로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박 위원의 비리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윤리위는 이날 박 위원을 대신해 국제유도연맹(IJF) 관계자를 소환한 뒤 두 시간여에 걸쳐 사건 개요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IOC는 토리노 동계올림픽 기간 중 윤리위를 몇 차례 다시 개최해 비리 혐의를 정확히 파악한 뒤 집행위원회에 상정해 자격정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 위원은 8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회사돈 횡령 및 비자금 조성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80억 원을 선고받았다.
토리노=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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