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은 12일 이탈리아 토리노 메인미디어센터에서 미국피겨스케이팅대표팀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콴은 전날 첫 훈련을 앞두고 근육 통증을 느껴 훈련을 걸렀으며 12일 통증이 심해져 담당 의사의 진단을 받은 결과 대회 출전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회견장에서 애써 밝은 표정을 짓던 콴은 “신체적 통증이 더 크냐 아니면 정신적 고통이 더 크냐”는 한 기자의 질문을 받은 뒤 결국 눈물을 보이며 “(포기하기로 한 것은)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었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콴은 세계피겨선수권에서 5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토리노=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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