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 2006]스웨덴 남녀 크로스컨트리 우승…12년만에 金

  • 입력 2006년 2월 15일 03시 03분


‘은반 위에서는 우리가 세계 최고의 커플.’

러시아의 타티아나 토트미아니나-막심 마리닌 조가 14일 팔라벨라 경기장에서 열린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총 204.48점을 얻어 중국의 장단-장하오(189.73점), 선쉐-자오훙보(186.91점)를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러시아는 1964년 인스브루크 대회 이후 동계올림픽 이 종목 1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러시아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대회에서 착지 실수에도 불구하고 옐레나 베르즈나야-안톤 시카룰리제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완벽한 연기를 펼친 캐나다 팀의 항의로 국제빙상연맹(ISU)의 조사 결과, 프랑스 심판이 러시아로부터 압력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고 캐나다와 공동 금메달을 받았다.

스웨덴은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 남녀 부문을 동시에 석권해 12년 만에 감격적인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부의 안나 달버그-리나 안데르손 조가 16분 36초 9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부의 토비아스 프레드릭손-뵈른 린드 조는 17분 02초 9의 기록으로 노르웨이의 젠스 스바르테달-토 헤트란드(17분 03초 5) 조를 따돌리고 우승해 겹경사를 누렸다.

스웨덴이 1994 릴레함메르 올림픽에서 알파인스키 여자 복합과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우승한 이후 12년 만에 따낸 금메달이다.

메달 순위 (14일)
순위국가
미국420
러시아332
독일301
스웨덴200
노르웨이155
네덜란드120
한국111
캐나다111
이탈리아102
프랑스101

토리노=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오늘의 토리노▼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16일 3시 30분)

△남자 1000m 예선(16일 4시 5분) 오세종 송석우 서호진 안현수 이호석 중 2명 출전

△여자 500m 준결승(16일 4시 44분)

△남자 5000m 계주 예선(16일 5시 5분) 오세종 송석우 서호진 안현수 이호석 중 4명 출전

△여자 500m 결승*(16일 5시 41분) 전다혜 최은경 변천사 강윤미 진선유 중 2명 출전

▽노르딕 복합

△팀 라아지 힐 예선(15일 18시 30분)

△팀 라아지 힐 결승*(15일 19시 35분)

△팀 4×5*(15일 23시)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15일 20시)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예선(15일 22시)

△남자 모굴 결승*(16일 1시 30분)

*표는 메달 화정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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