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열리는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주최국이자 유력한 우승 후보 미국이 15일 최종 30명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휘황찬란하다. 선발진은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전 휴스턴)와 22승을 거둔 신예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 등 4명이 맡는다. 투수 왕국답게 불펜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소방수들을 죄다 모아 놓은 듯하다. 채드 코데로(워싱턴·47개), 조 네이선(미네소타·43개), 브래드 리지(휴스턴·42개), 토드 존스(디트로이트·40개) 등 4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선수만 4명이다.
투구 수 제한(1라운드 65개, 2라운드 80개, 준결승·결승 95개)이 있기 때문에 강한 불펜진을 보유한 미국은 더욱 유리할 전망이다.
그러나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애덤 던(신시내티), 칼 크로포드(탬파베이) 등 특급 야수들은 부상 방지 등을 이유로 결국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WBC 미국대표팀 명단
▽투수(14명)=로저 클레멘스(전 휴스턴)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 제이크 피비(샌디에이고) C C 사바티아(클리블랜드·이상 선발) 채드 코데로(워싱턴) 브라이언 푸엔테스(콜로라도) 토드 존스(디트로이트) 브래드 리지, 댄 휠러(이상 휴스턴) 조 네이선(미네소타) 스콧 실스(LA 에인절스) 휴스턴 스트리트(오클랜드) 마이크 팀린(보스턴) 빌리 와그너(뉴욕 메츠·이상 불펜)
▽포수(3명)=마이클 버렛(시카고 컵스) 브라이언 슈나이더(워싱턴) 제이슨 베리텍(보스턴)
▽내야수(7명)=알렉스 로드리게스, 데릭 지터(이상 뉴욕 양키스) 치퍼 존스(애틀랜타) 데릭 리(시카고 컵스) 마크 테세이라, 마이클 영(이상 텍사스) 체이스 유틀리(필라델피아)
▽외야수(6명)=자니 데이먼(뉴욕 양키스) 제프 프랭쿠어(애틀랜타)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 맷 홀리데이(콜로라도) 버넌 웰스(토론토) 랜디 윈(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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