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팀은 2000년까지 몸담았던 한화. 조건은 계약금 없이 연봉 55만 달러(약 5억3000만 원). 이적료는 밝히지 않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 대표 팀의 일원인 구대성은 1일 일본 롯데와의 연습경기가 끝난 뒤 송규수 한화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했다.
구대성은 “작년 뉴욕 메츠에서 뛰면서 코칭스태프가 실력보다는 연봉에 따라 선수를 기용한다고 느낀 뒤 국내 복귀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1993년 한화에 입단한 구대성은 7년간 통산 61승 58패 151세이브에 평균 자책 2.79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뒤 2001년 일본 오릭스에 진출했다. 오릭스에서 4년간 뛰며 24승 34패를 거뒀고 작년 메츠에선 33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 자책 3.91을 기록했다.
구대성은 시즌 후 방출 대기 조치를 당한 뒤 올해 스프링캠프에 초청을 받았지만 미련 없이 한국행을 택했다.
도쿄=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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