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펀지]②축구심판과 휘슬

  • 입력 2006년 3월 2일 03시 39분


축구 심판의 호루라기는 1878년 영국의 노팅엄 포레스트 클럽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서 처음 사용됐다. 그전에는 심판들이 경기 중에 손수건을 흔들어서 신호를 했다. 이 경기에서 심판이 사용한 것은 허드슨(Hudson)이 만든 ‘애크미 선더러(Acme Thundere)’라는 휘슬(호각). 허드슨은 그 뒤 ‘Hudson & Co.’라는 회사를 만들어 전 세계에 1억 개가 넘는 호각을 만들어 판매했다고 한다. 호각에는 피(pea)라고 불리는 콩같이 생긴 것이 안에 들어있는데 애크미 선더러에는 아주 단단한 피가 들어있어 소리가 무척 컸다고 한다. 애크미 선더러는 그 뒤로 꾸준히 진화해 왔으며 월드컵 및 챔피언스리그 등 세계 각국 리그에서 사용되고 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답:손수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