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높은 레이스를 세계 안방에”

  • 입력 2006년 3월 10일 19시 40분


레노 대표
레노 대표
2006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7회 동아마라톤대회는 이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마라톤 축제가 됐다. 12일 서울 세종로를 출발해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으로 이어지는 42.195km 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유럽 전역을 비롯한 세계 57개국에 중계된다.

세계 유수의 스포츠방송 채널 ‘유로스포트’가 이번 대회부터 서울국제마라톤대회를 중계하기로 결정한 덕분. 유로스포트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가 있으며 유럽은 물론 중동 아프리카의 54개국에 19개 언어로 방송되는 다국가 채널. 유로스포트의 판매영업 부문 대표 자크 레노 씨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마라톤대회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올해부터 중계를 시작하는 것은 미래를 내다본 투자”라고 말했다. 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세계 5대 마라톤(보스턴, 뉴욕, 시카고, 런던, 베를린) 수준으로 성장하면 유로스포트가 향후 중계권 협상 때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한편 대회 당일 오전 5시 30분부터 마스터스가 골인하는 오후 1시 34분까지 지점별로 짧게는 1시간 17분에서 길게는 4시간가량 차량 통제가 실시된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파리=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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