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뚝 선 피겨 요정 김연아 세계J선수권 사상 첫 金

  • 입력 2006년 3월 11일 03시 09분


‘피겨 요정’ 김연아(16·경기 군포시 수리고)가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연아는 10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2006 세계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116.68점(기술 64.85점, 구성 51.83점)을 얻어 8일 쇼트프로그램(60.86점)에 이은 2개 부문 모두 1위에 오르며 총점 177.5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갑내기 라이벌이자 지난해 챔피언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153.35점에 그쳐 김연아보다 24.19점이나 뒤진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키 161cm에 몸무게 43kg의 김연아는 장기인 2연속 3회전을 비롯한 7차례의 트리플 점프를 모두 멋지게 성공시키며 갈채를 받았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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