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500m, 1000m, 1500m에서 우승했던 김유림은 13일 독일 엘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000m에서 4분23초44초의 기록으로 13위에 오르며 43.906점을 획득해 총점 162.759점으로 마르티나 사블리코바(체코·162.817점)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1976년 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 때 이영하가 3000m, 5000m를 석권하며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한 적은 있지만 여자 선수로는 김유림이 처음.
이번 대회에서는 또 이주연(19·한국체대)이 500m, 1000m, 1500m 3종목에서 김유림에 이어 연속 2위를 차지하며 총점 163.029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세계주니어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은 500m, 1000m, 1500m, 3000m 네 종목의 기록을 모두 500m 기록으로 환산해 점수를 부여하며 기록이 좋을수록 총점도 낮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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