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동아닷컴은 경기 실황을 서울 광화문 4거리 일민 미술관 옥상의 전광판을 통계 중계한다. 광화문 일원을 비롯해 전국 야구장과 축구장등 경기장은 물론이고 거리 곳곳에서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진다.
이날 낮 12시 美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구장에서 열리는 한일 3차전에 한국의 선발투수로 서재응 선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서 9이닝 동안 실점은 단 1점. 방어율 1.00을 기록하고 있는 서재응 선수는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식 감독은 김병현과 구대성, 오승환 등 투수전원에 총 동원령을 내린 상태.
일본은 포크볼의 달인으로 불리는 우에하라 고지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고 돼 있다. 2라운드 미국전에서 5회까지 한점으로 틀어 막은 우에하라는 사실상 일본팀의 에이스로 부를 만한 선수.
왕정치 일본 감독은 우에하라를 이어 던질 투수로 이스기우치와 오츠카 와다 등을 대기시켜 놓았다.
타석에서는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과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이종범, 아시아 거포 최희섭의 한방이 예고돼 있고 이치로를 정점으로 니시오카와 마쓰나카까지 일본의 강타자들도 설욕을 벼르고 있다.
일본은 반드시 꺾는다는 한국과 이번 만은 질 수 없다는 전국에 태극기와 파란 도깨비가 넘실 대는 가운데 현지 교민들도 펫코파크 구장에서 대규모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마야구 최강 쿠바가 메이저 리그의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강력한 우승 후보 도미니카공화국을 꺾고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결승에 올랐다.
쿠바는 오늘 새벽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 구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안타 12개로 도미니카공화국 마운드를 난타, 3대 1로 도미니카공화국에 승리했다.
쿠바는 선수단이 거의 현역 메이저리그 소속 선수로 구성된 중남미의 베네수엘라와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까지 모두 꺾는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이에따라 쿠바에서 프로야구팀이 생긴다면 메이저 리그 월드시리즈 제패까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이영상을 받았던 투수 바톨로 콜론을 선발로 내세운 도미니카공화국은 6회에 한점을 먼저 뽑으며 앞서 나갔지만, 7회 수비 실책과 연속 안타로 순식간에 3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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