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이호 조원희 이천수 김영광 ‘부상 경계령’

  • 입력 2006년 3월 22일 03시 00분


‘최대 복병’은 부상.

수비형 미드필더 이호는 양쪽 종아리를 다쳤고 측면수비수 조원희는 옆구리에 피가 고여 최근 앙골라전에서 빠졌다.

한국축구대표팀 주치의 김현철 박사의 말에 따르면 대표 선수 전원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천수는 발 부상을 숨기고 주전 경쟁에 나섰고 김영광은 무릎을 다쳤다. 김 박사는 발목(26%) 무릎(15%) 허벅지(10%) 허리(5%) 등의 비율로 부상이 많다고 밝혔다. 치통으로 인한 식사부족으로 생긴 체력저하, 피부병, 치질 등으로 고생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고.

대표 선수들은 2006 독일 월드컵 이전까지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소속팀에서 뛴다. 소속팀의 성적을 위해 또 다시 전력투구해야 하기 때문에 자칫 부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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