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한국의 아이들은 경기를 보고 싶어도 데리고 가는 어른이 드물다. 이런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어 눈길을 끈다.
스포츠 마케팅 업체인 ‘포르투나2002’가 운영하는 ‘페어플레이 코리아’(www.fairplaykorea.com). 전문 인솔자가 아이들을 데리고 경기를 관람하는 교외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일반 회원은 입장권, 교통비, 식사비 등이 포함된 회비만 내면 인솔자가 경기장에 데리고 가 스포츠 규칙과 관전 문화 등을 지도해 준다. 이 업체가 내놓은 아이디어는 지난해 12월 스포츠 서비스업 사업 공모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돼 문화관광부와 체육진흥공단에서 5500만 원을 후원받았다.
문화부는 학습의 연장으로 이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계획. 때맞춰 한국 프로축구연맹,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프로농구연맹(KBL)도 후원에 나섰다. 미래의 고객인 어린이 팬을 잡아야 한다는 데 모두가 동감한 때문이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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