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클리블랜드 “PO진출 8년 만이네”

  • 입력 2006년 3월 3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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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최우수선수 르브론 제임스(22)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8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올려놨다.

제임스는 30일 서부콘퍼런스 2위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경기에서 43분간 뛰며 46점을 퍼부어 107-94 승리를 이끌었다. 쾌조의 6연승을 달리며 42승 29패가 된 클리블랜드는 남은 11경기의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한 동부콘퍼런스 8위를 확보해 1998년 이후 8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에 입단한 제임스는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통산 6044점을 넣으며 NBA 사상 최연소 6000점 돌파 선수가 됐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천시 빌럽스(18득점, 7도움)와 안토니오 맥다이스(18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1-91로 꺾고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디트로이트는 8할대의 높은 승률을 유지하며 동부콘퍼런스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최근 10경기에서 8패를 기록하는 부진에 빠지며 8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마이애미 히트는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드웨인 웨이드(37득점)를 앞세워 토론토 랩터스를 98-94로 눌렀다. 웨이드는 4쿼터에만 16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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