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프로대회 정상에 오른 적은 없기 때문이다. 그런 미셸 위가 첫 우승컵을 거머쥘 기회를 잡았다.
31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1라운드.
2월 필즈오픈 이후 5주 만에 대회에 출전한 미셸 위는 보기는 하나도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며 단독 2위(6언더파 66타)에 올랐다.
평소 장타를 앞세운 파 5홀 버디가 많았던 미셸 위는 이날 샷의 정확도를 끌어올린 덕분에 6개의 버디 중 4개를 파 4홀에 잡았다. 나머지 두 개는 파 3와 파 5홀.
러프가 긴 코스를 감안해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로 대부분의 티샷을 날려 페어웨이를 벗어난 경우는 겨우 3차례. 아이언 샷의 정확도까지 높아져 그린 적중률은 100%. 약점이던 2∼4m 거리의 퍼팅에서도 실수가 없었다.
단독 선두는 무려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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