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대는 4일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남자농구 결승에서 조아킴 노어(210cm·16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농구 명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를 73-57로 꺾고 첫 우승컵을 안았다.
파이널 포(최종 4강)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노어는 전반에만 블록슛 5개를 기록하며 상대를 제압했다. 노어의 아버지 야니크는 1983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고 이후 프랑스 남자대표팀과 여자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았던 프랑스 테니스의 영웅. 노어는 프랑스에서 자란 뒤 뉴욕으로 건너와 고등학교 때부터 농구를 시작했다. 미니애폴리스 지구 3번 시드인 플로리다대는 11번 시드로 준결승에 오른 돌풍의 조지메이슨대를 파이널 포에서 꺾었고, 오클랜드 지구 2번인 UCLA는 루이지애나주립대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