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대회 개최를 앞둔 독일정부는 최근 세관 검역을 강화하면서 모든 음식물에 반송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 교민 및 유학생들 사이에선 라면 및 한국음식 품귀현상까지 일고 있다.
독일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바이러스가 큰 원인.
○…독일 베를린의 한국대사관은 2006 독일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총비상.
월드컵 기간 중 독일에 오는 한국 응원단이 행여 사고나 당하지 않을까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여권 분실 등에 대비한 영사지원업무, 대회 기간 중 국가 홍보 등 할 일이 태산이기 때문이다.
대사관 관계자는 “4급 외교관의 하루 숙박료 기준 수당이 89달러(약 8만9000원)인데 그 돈으로 시내호텔을 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라고 말했다. 현재 월드컵 기간 중 호텔 구하기는 이미 하늘의 별따기이며 몇 안 남은 방마저 가격이 평소의 8배까지 치솟았다고.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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