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이달 초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동아수영대회와의 인연도 깊다. 2005년 이 대회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1년 동안 국내외 대회에서 7차례나 한국 신기록을 갈아 치운 것.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남고부 계영 400m(19일), 800m(20일), 혼계영 400m(22일) 등 단체전에만 나선다. 개인 종목에 출전하지 않은 이유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쌓인 피로가 풀리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 하지만 계영에서 첫 번째 영자의 기록은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기록 경신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특히 자유형으로 200m씩 수영하는 계영 800m 종목에서 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 종목 한국기록은 1분 49초 70으로 박태환이 2005년 세계선수권에서 낸 것.
한편 이번 대회에는 경영, 다이빙, 수구,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등 4개 종목에 국내 정상급 선수 1300여 명이 참가한다. KBS 1TV(19일)와 2TV(20일)가 오후 경기를 생중계한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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