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은 26일(한국 시간) 프랑스 TV 카날플뤼스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후 마침내 모든 것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은퇴를 결심한 것은 몸 상태 때문”이라며 “점점 더 힘든 나이가 됐고, 지금까지 해 온 것보다 더 잘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잦은 부상과 부진에 시달려 왔다.
지단은 “(스페인) 리그가 끝나기 2주 전에 이런 발표를 하는 게 이상할지 모르겠다”면서 “그러나 대체 선수를 찾을 시간을 팀에 주기 위해서라도 미리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지단과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 기간은 1년이 남은 상태. 그러나 팀도 은퇴 의사를 받아들였으며 그에게 팀의 친선 대사를 맡아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금동근 특파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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