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세계탁구선수권 50년만에 결승… “아, 아쉽다”

  • 입력 2006년 5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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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보자” 한국의 유승민(삼성생명)이 세계 랭킹 1위 왕리친(중국)의 공격을 받아 내고 있다. 한국팀의 2번 단식 주자로 나선 유승민은 접전 끝에 2-3으로 아깝게 패했다. 브레멘=게티이미지/유로포토
“다음에 보자” 한국의 유승민(삼성생명)이 세계 랭킹 1위 왕리친(중국)의 공격을 받아 내고 있다. 한국팀의 2번 단식 주자로 나선 유승민은 접전 끝에 2-3으로 아깝게 패했다. 브레멘=게티이미지/유로포토
50년 만의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을 이룬 상승세에도 ‘만리장성’까지 넘지는 못했다.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탁구남자대표팀은 1일 독일 브레멘 AWD돔에서 열린 2006 세계선수권(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은 홍콩과의 준결승까지 8연승을 달린 오상은(KT&G)이 1번 단식으로 나섰지만 왕하오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2번 단식 유승민(삼성생명)과 이정우(농심삼다수)가 각각 세계 랭킹 1위 왕리친과 4위 마린에게 세트스코어 2-3, 0-3으로 졌다.

앞서 한국은 홍콩을 3-0으로 꺾어 1956년 도쿄대회 첫 참가 이후 세계선수권 사상 최초의 단체전 결승 진출 위업을 이뤘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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