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원정 경기에 출장한 이승엽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해 한 달 넘게 유지했던 3할 타율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 전날 0.301에서 0.299로 떨어졌다.
이승엽은 1회 왼손 선발 시모야나기 쓰요시를 상대해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 무사 1, 3루에서는 바운드가 큰 1루 땅볼을 쳐 3루 주자 고사카 마코토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월 22일 한신전 이후 9경기 만에 쳐낸 소중한 타점이었다. 시즌 19번째 타점.
이승엽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깨끗한 중전 안타를 쳐냈으나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구원 투수 쿠빌란 다윈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 30번째 삼진. 요미우리는 이날 2-0으로 승리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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