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는 10일 안방에서 열린 동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97-9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정규리그에서 30개 팀 중 가장 높은 승률(0.780)을 기록했던 디트로이트는 1라운드에서 밀워키 벅스를 4승1패로 누르고 동부콘퍼런스에서 가장 먼저 4강에 올랐다.
디트로이트는 라시드 월리스(29득점), 테이션 프린스(20득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3쿼터 중반까지 60-78로 크게 뒤졌던 클리블랜드는 '차세대 조던' 르브론 제임스(30득점, 14리바운드)의 슛이 터지며 경기 종료 1분13초전 87-92까지 따라 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디트로이트와 함께 올해도 왕중왕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전망되는 '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댈러스 매버릭스에 91-113으로 완패, 1승1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85-87로 아깝게 졌던 댈러스는 데빈 해리스(20득점)를 주전으로 내세우며 빠른 스피드로 승부를 걸었고 결과는 대성공.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28득점)이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벤치를 들락거린 게 뼈아팠다.
이승건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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