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은 1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과 3분의1이닝 동안 2점 홈런 3개를 맞고 6실점한 뒤 조기 강판됐다. 개인 선발 최소 이닝 투구 타이기록. 서재응은 2003년 7월2일 몬트리올(현 워싱턴)전에서 3과 3분의1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한 뒤 물러난 바 있다.
안타 8개와 볼넷 1개를 허용했고, 탈삼진 3개를 잡아낸 서재응은 5-6으로 뒤진 4회 1사 1루에서 교체됐으나 다저스가 12-7로 승리한 덕분에 패전은 면했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1승2패에 평균 자책은 4.85에서 6.00으로 나빠졌다.
서재응은 1회 2사 1루 모건 엔스버그 타석 때 볼카운트 3볼에서 직구 스트라이크를 던지다가 선제 중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팀 타선의 도움으로 3회까지 5-2로 앞서 2승 달성이 눈에 보이는가 했으나 4회 들어 제이슨 레인과 애덤 에버벳에게 연거푸 2점 홈런을 허용해 조기 강판됐다.
이헌재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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