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3·샌디에이고·사진)가 밀워키를 상대로 시즌 2승(1패)째를 따 냈다.
11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6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3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탈삼진은 4개. 평균 자책은 4.12에서 3.57로 좋아졌다. 투구 수는 98개.
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9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박찬호는 이로써 2경기 연속이자 15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밀워키는 박찬호에게는 ‘젖과 꿀이 흐르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전날까지 박찬호는 밀워키를 상대로 9번 등판해 6승 무패에 평균자책 2.36을 기록 중이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14개·2000년 8월 30일)과, 가장 최근의 9이닝 무볼넷 완봉승(2001년 7월 19일)의 희생양도 바로 밀워키였다.
콜로라도 김병현은 같은 날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와 3분의 2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는 등 7실점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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