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기 안성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4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2단식 3복식) 결승.
농협은 박진아와 이주리가 마지막 복식을 따낸 데 힘입어 3-2로 역전 우승해 2000년 이후 6년 만에 3연패를 이뤘다. 반면 에이스 김경련이 2승을 따낸 안성시청은 대회 첫 우승을 노렸지만 4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농협 장한섭 감독은 “팀 안팎에서 힘든 상황인데도 잘해 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우승 주역 이주리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기쁘다”며 “쉬지도 못하고 독하게 운동한 덕분”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올해 처음 채택된 남자 일반부에서는 이천시청이 최봉권의 활약으로 문경시청을 3-1로 누르고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안성=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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