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7·콜로라도)의 첫 홈경기 승리이자 시즌 2승은 이렇게 왔다. 17일 콜로라도 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
김병현은 1회부터 좀처럼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했다. 나중에 밝혀진 일이지만 김병현은 경기 전 타격 연습을 하다가 오른손 엄지를 다쳐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했다고 한다.
김병현은 연속 볼넷과 폭투로 맞은 무사만루의 위기를 1점만 내준 뒤 잘 넘겼다. 이후 김병현은 거칠 것이 없었다. 2회부터 직구와 싱커를 섞어 던지며 7회까지 무실점 행진. 성적은 7이닝 4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
콜로라도의 5-1 승리로 끝났고, 김병현의 시즌 성적은 2승 1패에 평균자책 4.62가 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