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26·전 신시내티·사진)이 LG 유니폼을 입었다. 1997년 신일고 재학시절 계약금 120만 달러를 받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에 입단한 지 9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것.
18일 오후 잠실야구장 내 LG구단 사무실에서 입단식을 가진 봉중근은 계약금 10억 원에 연봉 3억5000만 원을 받는다. 봉중근은 2007년 신인 선수로 내년부터 뛸 수 있다.
애틀랜타 시절인 2002∼2003년, 신시내티로 이적한 2004년 등 3년간의 빅리그 성적은 7승 4패 1세이브에 평균 자책 5.17. 마이너리그 성적은 46승 41패 3세이브에 평균자책 3.70.
봉중근은 “송승준 이승학 선배 등과 전화해 보면 다들 한국에 오고 싶어 하지만 군 문제와 2년 출장제한에 걸려 선뜻 결정을 못하고 있다”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년 제한 규정이 풀려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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