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기록의 사나이 최다루타 타이…‘양준혁’

  • 입력 2006년 5월 22일 03시 00분


삼성 양준혁(37)이 한국 프로야구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양준혁은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5회 1사 2루에서 주형광을 상대로 1타점짜리 가운데 안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통산 3172루타를 기록해 이 부문 신기록 보유자인 장종훈(한화 코치)과 타이를 이뤘다. 안타와 타점을 1개씩 추가한 양준혁은 안타(1857개)와 타점(1148점)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고 1위 기록 보유 부문은 득점(1065점), 2루타(362개), 볼넷(1051개)까지 모두 6개로 늘어났다.

전날 에이스 손민한까지 마무리로 투입해 삼성을 1-0으로 이기고 6연패에서 탈출했던 롯데는 삼성에 0-4의 완패를 당했다.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한화와 현대는 희비가 엇갈렸다. 2위 한화는 ‘괴물 신인’ 유현진, 홀드 1위 최영필, 세이브 1위 구대성의 막강 투수진을 가동해 잠실에서 두산을 3-1로 꺾고 2연승했다. 반면 현대는 수원에서 SK에 13안타로 11점을 내준 끝에 5-11로 패해 연승 행진을 ‘9’에서 마감했다. 한화는 23승 11패 1무로 선두 현대(24승 11패)를 다시 0.5게임차로 추격했다.

▽잠실(한화 4승 2패)
한 화0001000203
두 산1000000001
[승]유현진(선발·6승 1패) [세]구대성(8회·15세) [패]리오스(선발·2승 4패) [홈]이범호(4회·5호·한화)
▽사직(삼성 2승 2패)
삼 성0011100104
롯 데0000000000
[승]하리칼라(선발·4승 1패) [세]오승환(9회·1승 1패 14세) [패]이상목(선발·1승 2패) [홈]김한수(8회·1호·삼성)
▽수원(SK 3승2패)
S K00040511011
현 대0301000105
[승]위재영(5회·1승 2패)[패]황두성(5회·1승 3패)[홈]강귀태(2회 3점·2호·현대)
▽광주(KIA 4승·연장10회)
L G000011001 03
K I A000000030 14
[승]한기주(10회·2승5패)[패]우규민(9회·2승1패1세)[홈]안재만(9회·3호·LG)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