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28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가 3-4로 패배.
구위가 나쁘지 않았지만 3회 대량 실점이 아쉬웠다.
1-1 동점에서 선두 타자는 상대 투수 시드니 폰슨. 박찬호는 투 스트라이크 원 볼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고도 안타를 내줬고 연속 안타와 몸 맞는 공으로 이어지며 무사 만루를 허용했다. 결국 후속 안타와 희생타로 3실점했다. 홈런(23개), 타점(58점)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앨버트 푸홀스를 3타수 무안타로 막은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
박찬호는 22일 시애틀전부터 2연패를 당했고 평균자책도 4.53에서 4.66으로 높아졌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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