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앞으로 다가온 2006년 독일 월드컵 개막. 초미의 관심사는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인데 한국의 탈락을 예상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컴퓨터 회사 ‘디시전 테크놀로지’(www.dectech.org)가 개발한 ‘월드컵 승자 예측 방정식’에 따르면 한국의 16강 진출은 힘들다.
이 회사가 2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은 40.3%로 32개국 가운데 20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G조에서 한국은 프랑스(89.5%), 스위스(52.5%)에 이어 3위.
G조 16강 및 우승 가능성 단위(%) | ||
국가 | 16강 | 우승 |
프랑스 | 89.5 | 11.1 |
스위스 | 52.5 | 0.7 |
한국 | 40.3 | 0.4 |
토고 | 17.7 | 0.0 |
6월 13일 첫 경기 상대인 토고는 17.7%로 조 꼴찌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는 독일(90.8%)이었으며 일본은 29.6%로 25위로 나타나 한국보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더 어둡다.
또 우승 확률은 브라질이 13.1%로 1위를 차지했으며 프랑스(11.1%), 독일(10.9), 네덜란드(10.7%), 스페인(9.9%)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0.4%로 일본(0.3%)보다 약간 앞섰지만 우승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우승 가능성 빅5 단위(%) | ||
국가 | 16강 | 우승 |
브라질 | 85.0 | 13.1 |
프랑스 | 89.5 | 11.1 |
독일 | 90.8 | 10.9 |
네덜란드 | 77.4 | 10.7 |
스페인 | 90.3 | 9.9 |
월드컵 방정식을 개발한 헨리 스콧 워릭대 외래 교수는 월드컵 방정식을 통해 2002년 이후 프리미어리그 경기 가운데 53%를 정확히 맞혔다고 강조했다. 이 수치는 스포츠 전문가들의 승패 예측 정확도 43%보다 10%포인트 높은 것.
그래도 공은 둥글고 경기는 해 봐야 알기에 한국의 16강 진출을 벌써부터 비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호갑 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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