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제작팀은 이날 대표팀이 묵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힐튼호텔 로비에 들어갔다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과 핌 베르베크 수석코치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강한 항의를 받고 물러났다.
대표팀을 취재하고 있는 기자단은 선수들의 휴식과 사생활 보장을 위해 대표팀 숙소에 접근하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추적 60분 팀이 앞으로는 룰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또다시 무리한 취재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어 문제를 삼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적 60분 제작팀은 “대표팀 숙소에 들어가선 안 된다는 규칙을 미리 통보받지 못했다”며 “무조건 취재를 막아서는 안 된다”는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나 대표팀 관계자는 “대표팀 숙소에 들어올 수 없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알렸다”고 반박했다.
글래스고=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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