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포털 사이트 홈페이지에는 "이 같은 행동은 상대편 국가에 대한 예의에서 벗어나는 것"이란 질책과 함께 "축구에서 지고 응원 예의도 실망스럽다"는 비판이 쇄도했다.
아이디 'corea0047'은 "가나 국가 연주 중 꽹과리와 북 소리가 멈추질 않아 (가슴이) 조마조마 했다"며 "외신에서 (한국을) 흉보지는 않을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아이디 'kisses0110'은 "응원단이 애국가가 나오자 갑자기 (응원을 멈추고) 애국가를 따라 불러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에서 꽹과리 등을 치며 응원을 한 사물놀이패의 홈페이지가 몰려든 누리꾼들로 한 때 다운되기도 했다.
이 사물놀이패 관계자는 "현장에서 (가나의 국가가 연주될 때) 누가 꽹과리를 쳤는지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물놀이패 단원 15명은 이번 평가전의 응원에 참가했다. 이들은 5일 오후 출국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학생 22명과 함께 월드컵 기간동안 한국팀을 응원할 계획이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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