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스타들은 독특한 외모나 플레이 스타일로 갖가지 별명을 갖고 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한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는 뾰족한 귀와 웃을 때 입 모양이 애니메이션 주인공 ‘슈렉’을 닮아 별명도 슈렉이다.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토고의 골키퍼 코시 아가사의 별명은 ‘마법의 손’이다. 아가사가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서 경기당 0.73골만을 허용하는 선방을 펼쳐 붙은 별명.
4일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 가나의 미드필더 스티븐 아피아는 중원에서 벌이는 거친 플레이 때문에 ‘토네이도(회오리바람)’로 불린다.
일본대표팀 스트라이커 다카하라 나오히로는 ‘초밥 폭격기’라는 별명이 있다. 다카하라는 A매치 29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스페인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는 앳된 얼굴 때문에 ‘소년’이라는 뜻의 스페인어 ‘엘 니뇨’를 별명으로 얻었다.
또 체코 미드필더 토마시 로시츠키는 고기만두를 아주 좋아해 ‘고기만두’로 불린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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