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퀸’ 모레스모 눈물…佛오픈 샤라포바도 8강 탈락

  • 입력 2006년 6월 6일 03시 02분


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 세계 랭킹 1위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와 미녀스타 마리아 샤라포바(4위·러시아)가 프랑스오픈(총상금 173억 원)에서 10위권 밖의 복병에게 덜미를 잡혀 동반 탈락했다.

모레스모는 5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여자단식 4회전에서 니콜레 바이디쇼바(16위·체코)에게 1-2(7-6<7-5>, 1-6, 2-6)로 역전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월 호주오픈 우승자인 모레스모는 2회 연속 메이저대회 우승 꿈을 접어야 했다. 4월 발목을 부상한 샤라포바도 부상 후유증 탓인지 디나라 사피나(17위·러시아)에게 1-2(5-7, 6-2, 5-7)로 졌다.

지난해 우승자 쥐스틴 에냉(5위·벨기에)은 아나스타샤 미스키나(11위·러시아)를 2-0(6-1, 6-4)으로,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13위·미국)는 파티 슈나이더(9위·스위스)를 2-1(4-6, 6-3, 6-2)로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데러(1위·스위스)와 마리오 안치치(12위·크로아티아)가 8강에서 일전을 벌인다.

전 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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