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월드컵]브라질 23명 몸값 4920억원 ‘최고’

  • 입력 2006년 6월 8일 03시 00분


독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중 가장 몸값이 비싼 나라는 어디일까. 많은 사람이 예상하듯 정답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이었다.

독일 DPA통신은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스타 군단 브라질이 월드컵 역사상 가장 비싼 팀으로 기록됐다고 7일 보도했다.

DPA는 브라질 대표팀 최종 엔트리 23명의 연봉과 이적료 등을 추정한 결과 몸값 합계가 4억1000만 유로(약 492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중 최고 몸값을 기록한 선수는 2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공격수 호나우지뉴.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 소속의 호나우지뉴는 각종 수당을 제외하고 연봉 등 받기로 결정된 금액만 1억2500만 유로(약 1500억 원)에 이른다.

2위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카카(AC 밀란)의 3500만 유로(약 420억 원).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와 아드리아누(인터 밀란)가 3000만 유로(약 360억 원)로 뒤를 이었다. 가장 몸값이 싼 선수인 골키퍼 호제리우 세니(브라질 상파울루)조차 150만 유로(약 18억 원)였다.

DPA는 또 브라질축구협회의 통계를 빌려 현재 5000명이 넘는 선수가 브라질이 아닌 외국 팀에서 뛰고 있으며 작년 한 해에만 300명이 넘는 선수가 해외로 진출했다고 덧붙였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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