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월드컵]주말 빅매치…C조 아르헨티나 vs 코트디부아르

  • 입력 2006년 6월 10일 03시 00분


독일 월드컵에서는 C조와 H조가 ‘죽음의 조’로 불린다. 이들 ‘죽음의 조’의 첫 경기가 C조 아르헨티나와 코트디부아르의 맞대결. 남미의 전통적인 강호와 아프리카의 신흥 강호가 충돌한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스웨덴 잉글랜드에 밀려 예선 탈락했던 아르헨티나로서는 ‘죽음의 조’에 다시 배정된 게 불만스러울 만도 하다.

다음 상대인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네덜란드 모두 만만치 않은 만큼 월드컵에 처음 출전하는 코트디부아르와의 첫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앞선다는 평가. 기량이 최고조에 올라 있는 미드필더 후안 로만 리켈메에서 공격이 시작된다. 에르난 크레스포, 카를로스 테베스 등 공격진의 화력이 막강하다.

하비에르 사비올라, 리오넬 메시 등도 언제든지 출격할 수 있는 최고의 공격수다. 로베르토 아얄라 등 베테랑이 이끄는 수비진도 탄탄하다.

코트디부아르에도 이들 못지않은 스타들이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활약 중인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와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콜로 투레는 각각 자신의 포지션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선수들이다. 경기는 아르헨티나가 지배할 가능성이 높지만 드로그바의 ‘한 방’에 아르헨티나가 무너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아르헨티나 FIFA 랭킹 9위 본선 진출 14회 / 코트디부아르 FIFA 랭킹 32위 본선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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