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토고 전을 사흘 앞두고 가진 태극전사들의 체력테스트에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9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의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훈련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체력은 2002년 월드컵 당시의 결과치보다 훨씬 더 좋고 지난 3월에 가진 테스트보다 좋다”며 “앞으로 체력훈련보다 예리함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당시 ‘공포의 삑삑이’로 불리는 셔틀런(구간 반복 달리기)에서 선수들은 심장박동측정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20m의 거리를 60여차례를 달리며 심박수의 변화도를 일일이 체크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의 여름 날씨는 덥고 토고도 더운 나라다. 두 나나 모두 더운 날씨에 적응했다고 생각하며 한국 선수들은 더 더운 날씨에서도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아드보카트 감독은 예리함을 살리기 위해 6대 6 미니게임을 갖고 2분 훈련, 2분 휴식을 반복하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가나와의 평가전에 드러난 수비 불안에 대해 “수비는 앞선에서 먼저 수비가 이뤄져야 한다. 가나처럼 강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가짐으로써 우리의 개선점을 찾아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예리함을 키울 것이며 이 부분은 토고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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