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지역 일간지 DFB는 대표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발라크는 15일(한국시간) 폴란드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만큼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도했다.
발라크는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전 피트니스 훈련을 마친 뒤 대표팀 의무진으로부터 다시 뛰어도 좋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11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발라크의 회복 소식에 독일 팀은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발라크와 다소 껄끄러운 관계였던 위르겐 클린스만 독일 팀 감독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부상이 없다면 폴란드 전에 당연히 그를 출전시킬 것.”이라며 기뻐했다.
동료 선수들 역시 환영일색. 지난 코스타리카 전에서 맹활약한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제 역시 “발라크는 진정한 리더이며 매우 뛰어난 능력을 보유한 선수다.”며 “그는 우리 팀 전력을 더욱 개선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경기에서 왼쪽 다리에 작은 부상을 입었던 독일 팀 주전 골키퍼 옌스 레만은 10일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해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레만은 폴란드 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2002 월드컵에서 야신상을 받은 올리버 칸은 계속 벤치를 지켜야 할 전망.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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